‘팔도사투리의 대향연’... ‘제2회 말모이 연극제’ 9월 개막

입력 2020-09-07 16:01  


[연예팀] ‘2회 말모이 연극제’가 열린다.

전국의 지역색과 사투리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우리말 연극제 ‘제2회 말모이 연극제’가 오는 8일부터 10월25일까지 대학로‘후암스테이지1관’에서 열린다.

축제 제목은 1910년에 주시경 선생의 뜻을 이어 편찬된 현대적인 국어사전 ‘말모이’에서 이름을 따왔다.

3·1운동 101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10월9일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이번 연극제에는 전라도 이북 충청도 경기도 경상도 강원도 제주도 등 7지역 부문에 극단 8곳이 참여한다.

개막작은 전라도 부문의 극단 무대그리고나 ‘싸나이로만스’이며 폐막작은 재경제주극단 괸당들의 ‘자청비2020’다.

창작집단 곰(이북)이 ‘없시요’, 박정순 사랑방 극장(충청도)은 ‘불매기라는 이름의 달항아리’, 극단 늑대(경기도)는 ‘잉큼잉큼 소설극장: 사랑방손님과 어머니+B사감과 러브레터’, 창작집단 혜화살롱(경상도)은 ‘덫’을, ACTS138(강원도)가 ‘동백꽃’, 극단 세이레(제주도)는 '자청비'를 각각 공연한다.

축제를 주최한 '말모이 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말을 표현하는 무대 예술인 연극이라는 양식에 보태어 순수 우리말로 극화 시켰다 각 지역의 언어와 특색,의미를 나눌수 있는 특별한 연극제다. 구수한 우리말의 특색 있는 어휘들로 이루어진 '말모이 연극제'에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2회 말모이연극제’ 운영위원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최근 발표된 지침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 실외 100인 이상 집합금지 제외 사례’에 속하는 연극제로서 철저한 방역지침을 따라 관리 운용 된다고 전했다.

각 작품별 관람료는 균일3만원, 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이며 청소년, 학생, 예술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1만원에 관람가능하다.(사진제공: 제2회 말모이 연극제 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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