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은 중환자병상 7개뿐…이대목동병원 2개 추가 투입

입력 2020-09-07 14:16   수정 2020-09-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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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는 가운데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서울에 7개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7일 브리핑에서 "서울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7개이고, 이중 현재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4개"라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서울시와 병상을 공동 운영하는 인천시와 경기도에 전날 기준 중증환자 병상이 각각 1개 남았지만 모두 즉시 사용하기는 어렵다.

사실상 즉시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은 수도권 전체에서 4개에 불과한 상황인 셈이다.

신규 확진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증환자 병상이 여전히 부족한 이유는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 확진자 비율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중수본은 보고 있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77.4명으로 전주 대비 126.1명에서 38% 감소했다.

반면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같은 기간 22.8%에서 28.4%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7일부터 이대목동병원에 중환자용 병상 2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북부병원에 일반 병상 80개를 확보해 운영한다.

또 민간 연수원에 208개 병상 규모로 차려진 생활치료센터 1곳이 추가돼 서울의 감염병 전담병원은 6곳, 생활치료센터는 7곳으로 늘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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