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렉스는 ‘외부 충격에 강한 단단한 철’이라는 뜻이다. 자동차 내외판, 구조재 및 섀시 부품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고강도강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었다. 울트렉스에 포함된 강종은 개발 중인 3세대 강판 4종을 포함해 센터필러, 프런트 범퍼빔 등 자동차 주요 부위에 쓰이는 31종이다.
울트렉스 강종은 자동차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울트렉스 중 강도가 가장 높은 ‘MS강’은 외부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야 하는 프런트 범퍼빔과 사이드 아우터 등에 적용된다. 탄소 함량을 최적 비율로 조절하고 철저한 냉각 제어 공정을 거쳐 우수한 강도를 유지하면서 여러 모양으로 성형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제철은 미래핵심강종인 3세대 강으로 주목받는 ‘AMP강’ ‘Q&P강’도 울트렉스 강종으로 개발 중이다. 3세대 강은 기존 초고장력강보다 센 인장강도를 보유해 충격흡수율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소재 공급 및 플랫폼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빌리티 소재산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