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코로나 사망자 급증에 사망진단서도 동났다

입력 2020-09-07 17:12   수정 2020-12-06 00:01


멕시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급증해 일부 지역에서 사망진단서 양식이 동났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보건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증가세에 따라 사망진단서 110만건을 추가로 인쇄할 것을 당국에 지시했다. 수도 멕시코시티와 멕시코주 등에서 지난 2~3주간 사망진단서 양식이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멕시코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까지 6만7326명에 달한다. 미국 브라질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네번째로 많다.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멕시코에선 평년 대비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 멕시코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8월 멕시코 사망자 수는 총 12만2765명으로 예상치보다 59.1% 많았다.

이날까지 멕시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2만940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에만 6300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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