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학생 폭행하고 감금한 합숙과외 강사에 구속영장 신청

학원 합숙 과외에 참여한 학생이 거짓말했다는 이유로 나무몽둥이와 주먹으로 상습 폭행하고 다용도실에 가둔 강사들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폭행·특수 감금 혐의로 합숙 과외 강사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사 A씨와 B씨는 지난 2월 합숙 과외에 참여한 학생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나무 몽둥이와 주먹으로 얼굴과 엉덩이 등의 전신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 학생이 외부와 연락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부순 후 다용도실에 감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은 폭행을 당한 허벅지 부위에 괴사가 진행돼 두 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해당 합숙 과외 학원, 수사 상황 등과 관련해 아직 수사 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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