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또다른 50년 비전…스마트홈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20-09-08 17:34   수정 2020-09-09 00:49

국내 1위 홈인테리어업체인 한샘이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집과 도시를 설계하는 ‘스마트홈·스마트시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샘은 9일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주거환경 분야 국내 1위에서 글로벌 10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8일 발표했다.

한샘의 중장기 로드맵은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모델링 사업에 가전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미래 주거환경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50년 동안 쌓아온 주거환경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사업에 디지털 기술과 온라인 플랫폼을 결합해 현재 연 매출 2조원에서 2027년 매출 10조원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강승수 한샘 회장(사진)은 “앞으로 50년 동안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를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해 인류 발전에 공헌한다’는 창업정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지난 50년 동안 부엌, 가구, 인테리어, 건자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1970년 23.1㎡(7평) 매장과 비닐하우스 공장에서 출발해 매출 2조원의 국내 최대 홈인테리어업체가 됐다. 재래식 부엌 시대에 현대식 입식 부엌의 보급에 앞장서며 부엌을 가사 노동의 공간에서 생활·여가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6년 부엌가구 부문 국내 1위에 오른 한샘은 가구 인테리어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4년 만인 2001년 1위로 올라섰다. 2013년 가구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으며 2017년엔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경영시스템을 도입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1999년 본사와 공장, 수백 개의 유통채널과 시공요원 수천여 명을 전산으로 통합관리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해 ‘3일 납기, 1일 시공’을 현실화했다. 시공 좌석제 도입, 공급망 관리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원가 절감과 서비스 향상을 이뤄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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