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문과 VS 이과’ 특집이 펼쳐진다.
오늘(9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71회에서는 문과, 이과 자기님들과 함께 사람 여행을 떠난다. 과학자, 작사가, 물리 올림피아드 대회 우승자, 문·이과 수능 만점자, 동화 작가 백희나 자기님이 유퀴즈로 출연해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문과생, 이과생들의 차이점을 비롯해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튀김을 사랑한 과학자 임두원 자기님의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도 펼쳐진다. 과학자 관점에서 탕수육은 ‘부먹’이라고 강조해 ‘찍먹파’들을 분노하게 만든 주인공 자기님은 이러한 주장을 펼친 이유를 논리적으로 분석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튀김의 표면이 바삭해지는 원리, 과학적으로 튀김을 맛있게 튀기는 방법 등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을 튀김에 적용해 알기 쉽게 풀어낼 예정.
대세 작사가 서지음 자기님은 남다른 문과 감성으로 진한 여운을 남긴다. 썼다 하면 음원 사이트를 올킬시키는 자기님은 작사가가 된 계기부터 엑소의 '으르렁', 태티서의 '트윙클', 러블리즈의 '아츄', 오마이걸의 '살짝 설어' 등 수많은 히트곡 중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가사, 작사를 잘하는 비법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특히 조세호는 풍부한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마음을 촉촉하게 만드는 자기님의 표현력에 격하게 공감하며 과몰입하는가 하면, 작사 열정마저 불태우면서 토크에 참여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서울과학고 김성민, 최현민 자기님은 ‘이과 브레인’의 면모를 뽐낸다. 57개국 260명의 학생이 참가한 2020 유럽 물리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세계 유일 전원 금메달을 받으며 종합 1위를 달성한 존재감으로 물리학적 지식을 대거 방출하는 것. 질문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물리 올림피아드 문제를 포함해 깊이 있는 물리학 스토리를 쏟아내자 문과 출신인 큰 자기와 아기자기는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조금 쉽게 말해 주세요. 우리는 물린이(물리학 어린이)예요”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교과과정 문과, 이과 끝판왕 자기님도 만나본다. 2018 문과 수능 만점자 민준홍 자기님, 2019 이과 수능 만점자 김지명 자기님이 등장하자 조세호는 “목소리 톤 자체가 만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이어 수능 만점 맞았을 때의 기분, 공부가 재미있었던 순간, 문과와 이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 대학 졸업 후 계획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너무나도 다른 극과 극의 이야기에 좀처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면서도 공통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낼 전망.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한 작가, 백희나 자기님과의 따뜻한 토크도 이어진다. 인생의 목표였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에 선정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한다고. 이과 출신의 자기님이 작가가 된 사연, 자기님의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책을 만들 때 나의 원칙, 기억에 남는 독자평 등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밝힌다.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빠 유재석의 뜻밖의 고해성사도 예고돼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71회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문과, 이과 자기님들을 만난다. ‘눈이 녹으면?’, ‘별이 반짝이는 이유?’ 등의 공통 질문에 대한 문과 자기님과 이과 자기님의 사뭇 다른 시선과 생각이 신선한 재미를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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