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줄기세포 제조 방법은 2014년 국내에서도 특허를 받았다. 미국 특허는 알바이오가 출원했다.
이 기술은 혈관 투여에 적합하도록 줄기세포를 작게 배양하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혈관에 투여한 줄기세포 제제가 인체의 특정 조직으로 보다 쉽게 이동한다. 혈류 속도 감소나 혈류 중단, 혈전 형성, 혈관 폐색 등의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특허 등록으로 네이처셀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2b상을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폐손상 치료 임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치료에 필요한 많은 수의 줄기세포를 배양하면서도, 개별 세포의 크기를 혈액 내에 존재하는 임파구 세포와 유사한 크기로 작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치료 효과를 높이고 우려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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