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사진)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주말까지 연장한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가 5일 남은 시점에서 환자 발생 추세는 확실하게 꺾이고 지속적으로 감소해 하루 100명대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금주 말까지 5일간만 더 집중해서 거리두기에 힘써준다면 확연하게 안정된 상태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게 된다"며 "추가적인 거리두기 연장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힘든 노력으로 수도권의 확산세를 억제하며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길이 조금씩 트이고 있다"며 "현재의 노력이 한두 주 뒤에 결과로 나타나기에 여기서 조금만 더 노력해주시면 방역망의 통제력을 확실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오는 13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에 대해서 이번 주 중 결론을 낼 계획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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