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0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질환동물 기반 세포치료제 효능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에 들어간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으로 재생의료산업의 생태계 조성 기반이 마련된 게 바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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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세포치료 분야에 9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세포치료 기반의 차세대 신약소재 개발 및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엔 39억원을 투입, 줄기세포 유래 난치성 질환 신약과 기능성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같은 해 2월에는 세포치료제 벤처기업의 신속한 제품화를 위해 기본설비 및 기술을 지원하는 면역세포 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 구축사업(200억원 규모)에도 들어갔다.
도는 지난 5월 암과 치매 등 난치병 면역치료제 개발의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사업을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유치했다. 총 4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안상현 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세포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희귀난치병 치료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남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가 국가 바이오의약산업의 밸류체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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