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생활용품 등 불법·불량…기술표준원, 상반기 1만건 적발

입력 2020-09-09 17:41   수정 2020-09-10 01:37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에 유통되는 전기용품, 생활용품, 어린이용품 등 총 2만2801건의 불법·불량 조사를 진행해 1만14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에는 판매금지(5442건), 형사고발(2314건), 지방자치단체 이관(238건), 개선조치 통보(119건), 인증기관 이관(101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

통관 단계의 수입 제품도 관세청과 협력해 조사를 벌여 부적합 제품 721건을 적발했다. 제품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2447개 제품을 조사해 147개 제품에 리콜 조치를 내렸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와 온라인 해외 구매대행 제품에 대해서도 수시 안전성 조사를 벌였다. 이를 통해 특정 화학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면 마스크 제품 2개와 일회용 마스크 4개를 적발해 리콜 조치하거나 판매를 중단시켰다. 해외 구매대행 제품 중에서도 국내 안전 기준을 밑도는 제품 23건을 파악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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