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 "가난 물려주기 싫어"...흙수저 이루에게 이별 선언

입력 2020-09-09 20:36   수정 2020-09-09 20:38

'비밀의 남자'(사진=방송 화면 캡처)

'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이루에게 이별을 고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서 한유라(이채영 분)는 최준석(이루 분)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고 최준석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갔다.

이날 한유라는 신분 상승을 위해 재벌가인 아들이라고 알고 있었던 최준석과의 하룻밤을 보내고 아이를 가졌다.

한유라는 "난 준석씨가 하자는 대로 할 거야. 우리 만난 지 이제 1년도 채 안 됐고, 준석씨 순환 근무 끝나면 다시 서울로 갈 거잖아. 이걸로 준석씨 발목 붙잡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최준석은 "나 기다리면서 그런 생각 한 거야? 내가 얼마나 믿음을 못 줬으면. 미안해. 몸은 어떻대? 괜찮대? 먼저 부모님 뵙고 인사부터 드리자"라며 한유라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한유라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르게 최준석은 재벌가의 아들이 아니였다. 한유라는 최준석에 "준석 씨 본가 정말 아까 그 동네야? 어머님께서 무슨 일 하셔?"라고 물었고 최준석은 "말 안했나. 얼마 전까지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시다가 지금 쉬고 계신다. 아버지랑 이혼하시고 우리 삼 남매 키우느라 하루 안 쉬고 일하셨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한유라는 "그럼 지금 준석 씨 사는 집은 어떻게 된 거야?"라고 되물었고 최준석은 "나 방송국 선배 집이야. 그 형이 삼호계열사 아들인데 별장처럼 살려고 산 집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한유라는 "나 준석씨 유혹한거야. 가난한 거 겪어봐서 알잖아. 그런 거 내 자식들한테 물려주고 싶어?" 최준석에게 이별을 선언했고 한유라를 잡으러 뒤쫓아 가던 최준석은 차 사고를 당해 정신을 잃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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