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애자일소다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자일소다는 이날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 상장 방식으로 연내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961만9162주이며 145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애자일소다는 머신러닝과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기업 운영, 경영 등에 필요한 판단이나 의사결정을 최적화하고 자동화하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임직원의 70%가 분석가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구성됐다. 창립 이후 카드, 은행, 보험사 등 금융 분야와 공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건이 넘는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작년 12월에는 아시아나IDT와 사업 협력 관계를 맺고 AI 솔루션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1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는 매출 42억원과 영업손실 11억원을 냈다. 지난 7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서 AA와 A를 각각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최대주주는 최대우 대표로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32.75%다. 아시아나IDT가 보통주 2.56%, 우선주 16.67%를 보유 중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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