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윤영찬 악재에…문 대통령·민주당 지지도 동반↓

입력 2020-09-10 09:39   수정 2020-09-10 09:41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4%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9.5%로 1.4%포인트 올랐다. 2주째 상승이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오른 4.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3.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 들었다.

리얼미터는 조사 기간 동안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과 민주당 윤영찬 의원 '카카오 메시지' 논란, 통신비 지원 논란 등이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는 연령대별로 20대(5.7%포인트↓, 33.3%)와 50대(4.1%포인트↓, 44.7%)에서 내렸다. 성별로는 남성(9.0%포인트↓, 39.8%)이 떨어지며 40%대가 붕괴했다. 그러나 여성(4.0%포인트↑, 51.5%)은 50%대로 올랐다. 직업별로는 학생(10.6%포인트↓, 29.1%)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사무직(5.6%포인트↓, 51.4%)과 가정주부(4.7%포인트↓, 44.6%)에서도 하락했다. 병역 이슈에 민감한 20대·남성·학생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7%포인트↓, 36.0%), 대구·경북(4.1%포인트↓, 34.3%), 경기·인천(3.1%포인트↓, 48.5%)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보면 민주당은 4.1%포인트 하락한 33.7%,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상승한 32.8%를 각각 기록했다. 격차는 0.9%포인트로 좁혀졌다. 2주째 각각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며 4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 들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했다.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7.1%로 전주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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