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자체 공공서비스 '페이퍼리스' 도입 앞장선다

입력 2020-09-10 10:26  



KT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비대면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KT와 전국협의회는 민원 서비스와 각종 세금에 대한 전자고지 등 지방자치단체 공공서비스 분야에 종이를 절감하는 ‘페이퍼리스 기술’ 도입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국민 생활의 편의도 높인다는 목표다.

전국협의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개 단체장들이 가입한 조직으로 자치와 분권, 정부간 협력과 조정 업무를 맡고 있다. KT는 지난 3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전자 문서를 생성, 유통, 저장하는 통합 플랫폼 ‘KT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NH농협생명 등 250여개 고객사가 이용 중이다.

KT는 전국협의회에 다양한 페이퍼리스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협의회는 시범 지자체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주민 대상 시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전무)은 “KT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통해 종이 없는 민원 서비스 활성화와 비대면 행정 혁신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염태영 전국협의회 대표회장(수원시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이없는 민원서비스 활성화‘ 등 주요 공공 행정혁신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효율적인 지방행정 및 대국민 서비스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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