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일 아산전자기계고, 포항해양과학고 2개 학교를 마이스터고로 선정하는데 조건부 동의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학교는 교육부 장관이 정한 동의조건을 이행한 후 확인을 받으면 마이스터고로 최종 승인을 받는다.
아산전자기계고는 지능형 공장분야 마이스터고로써 해당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추후 졸업생들을 천안·아산, 경기 남부의 지역 산업구역 소재 기업에 취업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포항해양과학고는 지능형 해양수산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지능형 수산물 생산·유통 기술을 갖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두 학교는 2022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마이스터고 기반조성을 위한 50억원의 특별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009년부터 총 16차례에 걸쳐 로봇, 기계, 소프트웨어, 원자력에너지 등 특정기술분야에 특화한 마이스터고를 지정해왔다. 지난해까지 지정된 마이스터고는 총 52개교이며, 입학정원은 6534명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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