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확진자 10명 증가…전국 학교 7979곳 등교 중단

입력 2020-09-10 16:20   수정 2020-09-10 16: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0일 전국 11개 시·도 7979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7948곳)보다 31곳 늘어난 7979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한 지난달 19일 이후 계속 늘다가 이달 7일과 9일 일시 감소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교(고3 제외)는 20일까지 전면 원격 수업할 예정이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등교 중단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2010을 비롯해 인천 782곳, 경기 4151곳 등 수도권에서 6943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광주에서도 596곳의 등교가 불발됐다. 전남 224곳, 강원 171곳, 충남 26곳, 충북 14곳도 마찬가지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학생 확진자는 497명으로 집계돼 13명 증가했다. 교직원 확진자는 총 108명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할 경우 학교 현장의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이달 22일부터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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