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금산 요양원 직원·입소자 9명 확진…코호트 수준 격리

입력 2020-09-10 23:07   수정 2020-09-10 23:09

충남 금산의 한 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왔다. 이 요양원 입소자들은 현재 코호트 수준의 격리에 들어갔다.

금산군보건소는 10일 복수면에 있는 섬김요양원 직원과 입소자 46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추가 검사에서 모두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요양원 직원 2명, 입소자 5명 등이다.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50대 요양보호사 A씨와 70대 입소자 B씨에 이어 이 요양원에 있는 직원과 입소자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금산군 복수면에 거주하는 요양보호사 A씨(대전 318번)는 전날 발열 증세가 있어 대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뒤 오후 9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요양원에 입소해 있던 B씨(금산 8번)는 일주일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고 CT상 폐렴 소견이 있어 전날 금산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금산군보건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해당 요양원에 근무하거나 입원한 46명(입소자 29명)을 전수검사하는 한편, 건물에 대한 소독 등 방역 작업을 마쳤다.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A씨와 B씨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문정우 군수는 "요양원은 현재 코호트 수준으로 격리상태에 있고 가족들까지 자율격리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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