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빚 쓰나미…올 재정적자 비율 '-6%' 넘는다

입력 2020-09-11 17:36   수정 2020-09-12 00:5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정부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재정건전성이 악화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적자국채를 대거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탓에 사상 처음으로 ‘-6%’대 재정적자비율과 ‘60%’대 국가채무비율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18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4차 추경 예산안을 통해 지출을 7조8000억원 늘리면서 약 7조5000억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한 결과다. 정부는 지난해 말 확정한 본예산에서 올해 71조5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계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네 차례의 추경 예산을 편성하면서 적자가 40조원 이상 불어났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은 -6.1%까지 확대됐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6%대로 확대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기존 최대 적자 비율은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은 1998년의 -4.7%였다.

국가채무는 846조9000억원으로 불어나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기존 39.8%에서 43.9%로 증가하게 된다.

올해 채무가 증가하면서 중장기 국가채무비율 계획도 대거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기재부는 올해 한국 경제가 0.6%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2024년 국가채무비율을 58.3%로 전망했다. 4차 추경을 감안하면 이 비율은 58.6%로 높아진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마이너스 성장 전망을 대입해 계산하면 3차 추경까지 59.7%였던 2024년 국가채무비율은 60.1%로 증가한다. 사상 처음으로 60%를 돌파하게 되는 것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