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매각 시한 연장 없다" 못박아…15일 '재확인'

입력 2020-09-11 07:59   수정 2020-10-09 00: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는 문제에 대해 "시한 연장은 없다"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이번 대선 격전지 중 하나인 미시간주로 떠나기 전 "틱톡은 폐쇄되거나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가 틱톡 매각 시한을 재확인 한 것은 틱톡 매각이 지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서다.

이날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20일이 지난 이후에야 매각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제시한 새로운 규정들의 절차가 복잡해 틱톡 입찰 참여 업체 등과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다. 현재 입찰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등이 참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정보 유출과 국가안보 위협 우려를 이유로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방침을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틱톡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라는 시한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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