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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디자인 전문기업 스미스스포츠 박주현 대표(30·사진)의 말이다. 그가 사업을 구상한 5년 전만 해도 스포츠산업디자인은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시장이나 다름없었다. 5년이 지난 지금, 스미스스포츠는 몰려드는 구단들의 제안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주관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2020 우수스포츠 기업(스타트업 분야)’으로 선정되는 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이젠 구단들이 스포츠산업디자인에 대한 예산을 따로 측정하는 단계까지 왔다”며 “경쟁사도 많이 생긴 것을 보면서 스포츠산업디자인 분야가 성장했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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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박 대표는 축구 마니아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전공을 살려 스미스스포츠를 차리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엔 우여곡절도 있었으나 박 대표의 디자인이 업계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다. 2017년 설립한 스미스스포츠는 매년 30% 매출 성장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연매출 2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5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박 대표는 “아직까지 퇴사한 직원이 없을 정도로 스포츠산업디자인은 만족도가 높고 매력적인 산업”이라며 “직원들과 똘똘 뭉쳐 불모지로 여겨진 시장에서 성장했던 것처럼 다시 한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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