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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콜럼불라 일대에 162㎿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비 28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6월 공사가 시작됐으며 2021년 12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약 1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향후 10년간 퀸즐랜드 주정부 산하 발전자회사인 CS에너지에 판매된다. 운영이 시작된 지 2년 뒤부터는 한국의 전력 공기업이 발전소의 운영·관리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하나금투는 선순위 대출로 조달한 17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100억원의 사업비는 중순위 대출과 지분 양수도를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지분 투자 상품은 보통주와 우선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4분기에 국내 기관투자가와 전력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양수도 작업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의 실무 작업을 주도하고 사업비 조달까지 끝마친 첫 번째 사례다. 하나금투는 개발 인허가와 토지계약 단계까지 진행돼 있던 사업을 올해 초 인수한 뒤 시공사 선정, 인허가 변경 취득, 전력 판매계약 체결, 운전 유지보수 계약 체결 등 발전소 설립을 위한 모든 절차를 직접 이끌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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