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2주연속 상승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50.0%를 기록했다. 3주만에 50%대로 올랐다.
같은 기간 긍정평가는 2.5%포인트 떨어진 45.6%로 나타났다. 긍정과 부정평가의 차이는 4.4%포인트로 3주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지난 4일 48.5%를 기록했던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 7일 이후 급격히 하락세를 보였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휴가 청탁 관련 의혹 및 보도가 늘어난 시기와 맞물린다. 특히 청와대에서 추미애 장관 해임 청원 관련 반박성 답변을 내놓은 지난 11일에는 부정평가 비율이 50.8%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에서의 긍정평가 비율이 6.6%포인트 급락하며 42.2%로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53.7%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세 긍정평가 감소폭 3.4%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60대(3.2%포인트), 40대(3.2%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