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뉴노멀 패러다임에 대응해야 한다.”
최평규 S&T그룹 회장(사진)은 13일 그룹 창립 40주년을 맞아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서신으로 기념사를 전하면서 “변화하는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패러다임 전환하는데 만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념사에서 “세계대전에 견줄 코로나19의 위기가 길어지면서 세계경제의 위축은 가속화되고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소상공업과 자영업의 몰락이 급증하면서 국가경제의 기초 펀더멘탈도 위태롭다”며 “S&T 계열사 중 일부기업도 생산량이 최대 50%까지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최 회장은 41년 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의 본질이 이동과 만남을 제약하는 것이고, 대책은 미래사회로 향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있다고 정의했다.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이동을 가로막고 만남의 장벽을 높임으로서 사회혼란을 초래하고 기업은 비즈니스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전통적 소통과 기업경영 방식에서 탈피해야 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강자(强者)가 될 수 있다는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S&T 창업 이후 여러 번 절체절명의 위기와 셀 수 없이 크고 작은 위기를 겪었던 경험 사례를 들면서, 위기의 순간에도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근면하게 일하면 분명 기회의 밝은 빛이 보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근면하고 부지런하면(勤勤孜孜,근근자자), 재앙이 복으로 바뀐다(轉禍爲福,전화위복)”는 경험의 교훈을 창업 41주년 메시지로 전했다. 변화하는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S&T의 창조적 패러다임에 도전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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