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인 맞춤형 3차원(3D) 프린팅 부목 신제품 ‘엑스켈렛(Xkelet)’의 제조 및 판매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엑스켈렛은 개인 맞춤형 성형 부목 제품이다. 환자의 골절 및 염좌 부위를 3D 스캐너로 스캔한 뒤, 환자의 체형에 맞춰 자동 생성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작년 10월 영국의 엑스켈렛으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생산 및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 제품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과 초정밀 3D 스캐닝 및 프린팅 기술이 적용됐다. 수십 분 내에 환자의 체형에 최적화된 맞춤형 성형 부목을 출력할 수 있다. 가벼운 재질로 통풍이 쉽게 만들었다.
탈부착이 가능하고 방수 기능까지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환부를 씻는 것도 가능하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전통적인 석고 깁스 제품에 비해 환자의 편의성 및 기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치료 기간 및 효과 또한 기존 석고 제품 대비 현저히 향상됐다는 것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관련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국내 병원 공급을 본격화한 뒤 2~3년 내로 당사 의료기기 매출에서 중요한 현금창출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