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욱 노브메타파마 대표(사진)는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으로 임상시험을 확대하고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내인성 펩타이드 물질 ‘C01’(사이클로-히스프로)과 그 합성물질인 ‘CZ’를 이용해 대사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 신장질환 치료제다. 이 회사는 C01과 CZ의 미국 물질특허와 해당 적응증에 대한 국내외 용도특허를 획득했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NovDB2’는 임상 2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상태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계기로 비만 치료제와 신장질환 치료제 등의 국내외 임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당뇨와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부작용이 없고 근본적인 약이 필요하다”며 “C01과 CZ를 기반으로 글로벌 대사질환 치료제 신약개발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코넥스시장 상장사에 적용되는 신속 이전 상장 제도를 이용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희망공모가격은 3만2500~3만6000원이다.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3일과 24일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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