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에 전 핸드볼 국가대표 최현호와 아리랑TV 리포터 출신 홍레나가 출연한다.
14일 방송될 '애로부부'에서는 현역 시절 ‘핸드볼계의 테리우스’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외모로 여심을 설레게 했던 핸드볼 해설위원 최현호와 홍콩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교포 아내 홍레나가 ‘속터뷰’에 나선다. 지금도 여전히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는 남편과 3년 연애 끝에 결혼해, 현재 두 아이를 두고 있는 홍레나는 “그 때는 너무 더 잘생겨서 쳐다볼 수조차 없었다”고 ‘남편 자랑’에 나섰다.
하지만 본격적인 고민 토로가 시작되자 홍레나는 “남편이 스킨십을 너무 싫어하고, 살 닿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며 “딸이 만져도 정색을 하면서 거리를 둔다”고 말했다. 이에 최현호는 난감한 듯 “이상한 건가요?”라고 물었지만, MC들은 “이상하지. 딸이 만져도 피한다니”라며 의아해 했다.
그리고 홍레나는 “키스를 한 지도 엄청 오래됐어요. 당신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지?”라며 “키스를 하다가 그냥 확 자르더라고요. 하기 싫어하는 게 막 느껴지고요”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최현호는 “적당한 선에서 끝나야 하는데, 연애 시절에 아내가 아랫입술을 물고 막 잠들기도 했어요”라며 “내 입술이 ‘쪽쪽이’냐고. 아침에 일어나니 퉁퉁 부어 있어서"라고 리얼한 경험담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최현호가 정말로 아내와의 스킨십을 피하게 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아내는 내 에너지가 계속 넘친다고 생각하나 봐요”라며 한참을 고민하던 최현호는 “그런데 사실 이 정도까지 밝혀야 하는 건가?”라며 진짜 이야기를 꺼냈고, 마침내 그 사연을 들은 홍레나는 “그럼, 저는 할 말이 없네요"라고 말한 뒤 마침내 눈물을 보였다. 아내의 괴로워하는 모습에 최현호는 “마음이 아프네요”라며 어쩔 줄을 몰랐다.
'애로부부'는 14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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