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 사망자 55일만에 1명 추가…확진자는 '제로'

입력 2020-09-15 12:05   수정 2020-09-15 12:07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55일 만에 1명 추가됐다. 확진자는 한 주 만에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코로나19 서면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없으며 총 확진자는 7112명(지역감염 7033명, 해외유입 79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전일 대비 1명이 증가해 총 188명으로 집계됐고, 이는 지난 7월22일 이후 첫 추가 사망사례다.

사망자는 91세 여성으로 척추관 협착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고, 요양원에 입원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서구 거주 60대 남성과의 접촉으로 8월20일 대구의료원으로 전원됐다.

이후 8월2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었으나 지난 14일 오전 4시50분께 사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부에서의 방역수칙 미준수로 8월15일 이후 집단감염이 60%를 넘는 등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과 시민들의 고통과 불편은 너무나 큰 상황"이라면서 "공동체를 위한 연대와 배려의 정신을 발휘해 방역의 주체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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