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최고운영책임자·COO)은 10년 후 게임이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 잡을 거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15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정진수 부사장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아직도 '게임을 왜 하는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앞으로 10~20년 후에는 게임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터넷 산업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인터넷 분야는 다른 산업에서 10년~20년 걸리는 게 6개월에서 1년이면 벌어지는 일들이 많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럴수록 인터넷이 서로를 연결해주는 도구가 돼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정진수 부사장은 "ICT(정보통신기술) 강국으로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안목으로 어떠한 정책과 법 제도가 필요한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수 부사장은 법조인 출신으로 2011년 엔씨소프트에 최고법률책임자(CLO)로 합류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법무 부문을 비롯해 연구개발(R&D) 및 기술 측면의 법과 제도적 절차를 정립,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이후 2015년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회사의 전반적 운영을 맡고 있으며 올해 2월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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