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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변 백 일곱 점보다 좌변에 걸친 흑 대마가 훨씬 크기 때문에 129 이하 받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백이 132·136으로 연결을 확실히 한 뒤 140으로 살려서는 흑이 아무것도 건진 것이 없는 모습이다. 형세는 백이 꽤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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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 친다든지 하지 않고 백158로 가만히 나가는 수가 좋았다. 백162에 계속 둔다면 참고도대로다. 백은 2·4를 교환한 뒤 6으로 막으면 흑 대마가 오히려 잡히는 모습이다. 흑7은 연단수로 안 된다.
이 수순을 읽은 흑은 162에서 싹싹하게 돌을 거뒀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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