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공적자금 4115억원이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16일 "6월말 기준으로 총 177조2000억원을 회수해 회수율은 69.5%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상 회수대금 대부분은 보유한 주식의 배당금으로 구성되는 가운데 예금보험공사의 출자 주식 배당금이 2877억원, 정부 보유주식 배당금이 123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872억원 △서울보증보험 1504억원 △수협은행 501억원의 출자주식 배당금을 받았고, 정부는 △기업은행 757억원 △산업은행 303억원 △수출입은행 177억원의 출자주식 배당금을 거둬들였다.
정부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정리를 위해 정부 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공적자금을 조성한 바 있다.
현재까지 지원된 공적자금은 168조7000억원이다.
예금보험공사가 가장 많은 110조9000억원을 지원했고, 자산관리공사 38조5000억원, 정부 18조4000억원, 한국은행 9000억원 순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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