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된 그룹 슈퍼노바(초신성) 윤학이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에서 하차한다.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16일 "뮤지컬 '렌트'에서 로저 역으로 출연을 예정했던 윤학이 부주의한 행동에 책임을 지고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며 "기대해 준 분들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A씨와 슈퍼노바(초신성)의 멤버 윤학, 성제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1∼2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SV엔터테인먼트는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초신성은 윤학, 성제, 건일, 지혁, 광수, 성모로 구성된 6조 그룹으로 2007년 데뷔했다. 이들은 10여년 전 일본에 진출해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2018년 국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돼 성모가 팀을 나가면서 슈퍼노바라는 이름으로 5인조 그룹으로 재편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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