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시 "일반시민 선제검사에서 첫 감염사례 발견"

입력 2020-09-17 11:15   수정 2020-09-17 11:53



서울시가 8000여명에 대해 실시한 일반 시민 상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에서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김정일 통제관(감염병관리과장)은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는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일반인 공개모집 선제검사와 고위험 시설·집단 대상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반시민 선제검사는 6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8544명이 받았다. 모두 선제검사를 받겠다고 스스로 신청한 사람들이다.

이 중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제검사를 신청해 9월 14일에 검사를 받은 1명이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코로나19 지침에 의거해 격리 및 치료 등 후속 조치했다.

김정일 통제관은 "서울시가 이번 사례로 선제검사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했다"며 "지속적으로 시민대상 선제검사 및 고위험시설 선제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최근 의료기관의 감염 사례가 여럿 발생함에 따라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의료기관 감염 예방을 위해 확진자가 발생한 8개 자치구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진과 기타 종사자 등 총 2만5246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선제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만약 신청이 해당 주에 마감되면 다음주 월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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