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위원은 총 30명이다. 대구시 미래비전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태일 영남대 교수(정치외교학과)와 대구·경북 행정통합 연구단장을 지낸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은 대구와 경북 대표 각 14명으로 구성됐다.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는 “대구시·경상북도의회, 학계, 경제계, 시민단체에서 분야별 전문성과 대표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공론화위원회와 별도로 총 500명 규모의 범시·도민추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출범시킬 예정이다. 공론화위와 추진위를 통해 공감대 확산이 이뤄지면 주민 투표와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거쳐 7월부터 대구·경북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킨다는 목표다.
다만 일각에선 대구와 경북의 행정 통합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임태상 대구시의회 의원은 이날 열린 대구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구시의 지위 약화 가능성이나 실질적인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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