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루미나, 액체생검기업 9조원에 인수 추진

입력 2020-09-17 09:44   수정 2020-09-17 09:46

유전자 분석 기업 일루미나가 액체생검 기업 그레일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일루니아가 이번주 중 그레일 인수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루미나는 그레일의 인수 자금으로 80억달러(약 9조400억원)를 지불할 계획이다.

그레일은 2015년 일루미나의 사업부가 분사한 회사다. 혈액을 통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일루미나는 그레일의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또 그레일이 자체 액체생검을 개발하는 데 사용하는 분석장비를 공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그레일은 지난주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 사업설명서를 제출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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