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사업 부문' 분할 소식에 연일 약세

입력 2020-09-17 09:34   수정 2020-09-17 09:36



LG화학이 연일 약세다.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 분할 소식이 전해져서다.

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2만원(2.91%) 내린 6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5% 넘게 하락 마감했다.

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 추진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을 하는 전지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하고 이날 이사회에서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분사 방식은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만 물적 분할해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거느리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분할 방법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다만 방법에 대한 이견은 지엽적인 문제로 원론적으로 LG화학 주주가치에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LG화학의 배터리가 본 궤도에 진입한 점이 분할 배경의 핵심"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과 기대치도 양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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