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고 컴퓨터 집결지’ 서울 용산전자상가 내 선인상가에는 PC방 폐업 매물 관련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PC방 영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문을 닫는 전국 PC방의 중고 PC가 상가에 쌓이고 있다. 반면 직장인의 재택근무와 학생들의 비대면 학습 등으로 가정 내 데스크톱 수요는 계속 증가세다.
2000년대 들어 온라인 최저가 비교 사이트 확산으로 쇠락을 걸었던 상권에 모처럼 훈풍이 부는 셈이다. 그러나 폐업에 내몰리는 PC방 형편을 지켜보는 속마음은 쓰리다. 컴퓨터산업과 선인상가에 불똥이 튈 수 있어서다. 한 네티즌은 “코로나19의 쓰나미가 동네 PC방까지 덮치니 씁쓸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한 기사는 9월 16일자 <“돈 버는 법 제대로 배워보자”…‘욜로’ 외치던 2030이 변했다>였다. 이 기사는 주식시장의 새로운 주도 세력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의 투자 공부법을 전했다. 이들은 재테크 서적 열독, 온라인 세미나 접속, 유튜브 경제채널 시청 등을 하며 전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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