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분야별 온라인 쇼핑 트렌드’ 데이터와 ‘지역 비즈니스 검색어 데이터’를 전날 거래소에 등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은행·카드사 등 금융권 데이터와 시너지를 내 새로운 상품·서비스 개발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지역에서 네이버 사용자가 많이 검색한 키워드와 성별·연령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거나 기존 사업을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국내 인공지능(AI) 연구 및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과 대학 연구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를 연내 공개하기로 했다. 네이버가 보유한 자사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 제휴를 통해 확보한 외부 기업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공간에 모아놓은 데이터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데이터 샌드박스에서 텍스트·이미지 등 AI 학습용 데이터, 신사업 개발과 공익 연구를 위한 공공성 데이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가치있는 데이터를 공개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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