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거짓말' 이일화, 고나희 존재 눈치챘다…긴장감 ↑

입력 2020-09-20 09:20   수정 2020-09-20 09:22

거짓말의 거짓말 (사진=방송캡처)


‘거짓말의 거짓말’ 이일화가 고나희의 존재를 눈치챘다.

숨 막히는 전개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바탕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채널A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지난 20일 방송에는 강우주(고나희 분)의 존재를 눈치챈 듯한 김호란(이일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은수(이유리 분)를 향한 호란의 의구심은 커져만 갔다. 윤상규(이원종 분)로부터 은수가 만나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호란은 이해가 되지 않는 듯 의심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또한, 상규를 믿지 못하는 듯 자신의 수행비서인 김웅(권혁현 분)에게 제대로 된 정보인지 재확인을 시켰다.

이후 호란은 직접 은수를 만났다. 은수 아버지의 유골함을 이용, 은수가 직접 찾아오게 만든 것. 은수를 자극하던 호란은 이내 “네가 갑자기 사랑놀음에 빠지셨다. 그 소릴 나더라 믿으라는 거냐. 도대체 무슨 꿍꿍이냐”며 차디찬 미소와 비웃음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지지 않고 받아치는 은수의 모습에 불안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이러한 은수를 향한 호란의 끊임없는 의심은 결국 우주의 존재를 눈치채게 만들었다. 지민에게 딸 우주가 있다는 것은 물론, 세미의 전 남편이 지민이며 우주가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호란은 놀란듯한 눈빛으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자아냈다. 게다가 은수와 우주의 다정한 모습을 남몰래 지켜보던 호란이 우주의 나이를 곱씹어 보던 중 갑자기 무엇인가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짓는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이처럼 이유리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자극하며 악행을 거듭해가고 있는 김호란을 이일화는 디테일한 표현력과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기존의 다정다감한 이미지를 탈피, 서늘함이 서려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변신한 이일화가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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