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이 21일부터 학교에 간다. 지난달 26일 고3 제외 전면적인 원격수업 전환 이후 26일 만이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교는 21일부터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태여서 등교 인원은 제한된다. 유·초·중의 경우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이내로 등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격주 혹은 일주일에 1∼2회 학교에 가게 될 전망이다.
전면 원격 수업 기간에도 매일 학교에 갔던 고3 학생들도 21일부터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대학 입시 수시모집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가 지난 16일 마감하면서 매일 학교에 갈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간 등교 수업을 지속한 비수도권도 변함없이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에 따라 비수도권 유·초·중은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 이내로 등교 인원이 제한된다.
다만 지역 여건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를 거칠 경우 밀집도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 이미 강원(원주 제외), 대구, 경북, 제주의 경우 교내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완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9월 28일∼10월 11일)까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처에 따라 전국 유·초·중 밀집도는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 유지를 원칙으로 등교 수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0월 12일 이후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추이 등을 보고 등교 수업 연장과 밀집도 완화 여부 등을 방역 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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