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여부가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에서 300명대, 200명대를 거쳐 100명대로 떨어진 뒤 보름 넘게 100명대를 유지하면서 급격한 확산세는 한풀 꺾인 모양세다.
국민의 이동량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로 있어 불안한 상황인 것이 사실인 가운데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상황과 향후 감염 우려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추석 연휴 전까지 연장할 지 여부를 논의한 뒤 오후 4시30분께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수도권의 경우 오는 2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지만, 비수도권의 경우는 20일까지로 잡혀 있고, 연장이 결정되지 않으면 이날부로 종료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출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추석 연휴 '숨은 감염자'를 고리로 코로나19 유행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2단계 조치 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이미 대구와 부산, 전북 등 일부 지역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단계 조치를 27일까지로 1주일 연장한 상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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