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心 잡은 이낙연…남성은 이재명 선호

입력 2020-09-20 17:04   수정 2020-09-2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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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남성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대표는 여성 지지율에서 이 지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한국경제신문이 올 들어 시행된 차기 대선주자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 지사의 남성 지지율은 지난달 이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이 지사의 지지율은 23.3%로, 이 대표의 지지율 24.6%에 조금 못 미쳤다. 하지만 이 대표와 이 지사의 남성 지지율은 각각 23.7%와 25.0%로, 이 지사가 1.3%포인트 앞섰다. 지난달 이 지사 지지율은 올 1월과 비교했을 때 17.7%포인트 올랐는데, 남성 지지율은 18%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표의 전체 지지율은 같은 기간 5.3%포인트 내렸다. 이 대표에 대한 남성 지지율은 6.6%포인트 하락해 전체 지지율보다 더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지지율에서는 이 대표가 우세했다. 이 대표에 대한 여성 지지율은 25.4%로, 전체 지지율(24.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지사에 대한 지난달 여성 지지율은 21.6%로, 이 대표보다 3.8%포인트 낮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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