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가장 많이 쓴 앱은 '음식 배달'

입력 2020-09-21 15:24   수정 2020-09-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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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이 활성화된 앱 서비스로 음식 배달 앱이 꼽혔다.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크리테오는 국내 99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기간 모바일 앱 설치 및 삭제 여부 △코로나 기간 이용한 앱 카테고리 △유형별 광고 선호 등에 대한 설문을 벌였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는 음식 배달 앱을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어 비디오 스트리밍(37%), 소셜네트워킹 앱(33%), 식료품 배달 앱(32%), 리테일 구매 앱(27%) 순으로 이용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응답했다.

유료 앱에 대한 인식도 변했다. 응답자 절반 정도가 유료 앱 다운로드를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최근 3개월 동안 1~5개 유료 앱을 다운로드했다고 답했다. 앱 사용자의 51%는 코로나19 확산 기간 다운로드한 앱으로 제품을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앱을 설치하게 된 이유로는 광고와 입소문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응답자 53%는 ‘앱 광고, SNS 채널 광고 등을 보고 앱을 설치했다’고 했다. ‘친구나 가족, 동료의 추천’(38%), ‘새로 나온 앱 섹션에서 알게 돼 설치’(33%)가 뒤를 이었다.

개인정보 활용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많지 않았다. 개인정보를 제공해서 이메일 공지나 알림을 받겠다고 답한 사람이 62%, 위치 정보와 연락처 정보를 공유했다는 사람이 58%였다.

고민호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앱 다운로드 등 온라인 활동 전반이 풍부해졌다”며 “새로 유입되는 앱 이용자를 보존하고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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