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를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케이뱅크 앱에서 NH투자증권 앱을 개설하면 5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케이뱅크는 다음달 4일까지 케이뱅크 앱에서 NH투자증권의 ‘모바일증권 나무’ 계좌를 개설하는 소비자 중 선착순 3만명에게 투자지원금 20달러(약 2만3000원)를 지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케이뱅크를 통해 증권 계좌를 새로 개설하고 주식 거래를 하면 기존 NH투자증권 가입자라도 1년간 매달 2달러를 지급해준다. 신규 가입자의 경우 투자지원금을 포함해 최대 44달러(약 5만1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수수료 우대 혜택도 준다. 이벤트 기간 동안 신규 계좌에 가입하면 내년 3월까지 환전 수수료를 100% 우대해준다. 국가별로 최대 0.40%에 이르는 해외주식 매매 수수료율도 0.09%로 떨어진다.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의 10% 지분을 갖고 있는 3대 주주사다. 케이뱅크 는 지난 7월 약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후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해외 주식투자가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 맞춘 이벤트”라며 “앞으로 NH투자증권 외에도 주주사와 계열사들의 장점을 활용한 금융 상품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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