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009/AA.23860863.1.jpg)
고어는 미국 유타주에서 태어나 델라웨어대와 미네소타대에서 각각 학사, 석사과정을 마친 뒤 아버지와 삼촌이 1958년 설립한 고어사에 합류했다. 1969년 새로운 형태의 폴리머를 개발한 고어는 이를 10배 길이까지 잡아당겼을 때 물방울 입자보다도 작은 미세 구멍이 수십억 개 형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이 원단의 방수 기능을 알아본 고어는 자신의 이름을 딴 고어텍스라는 명칭을 붙여 1976년 세상에 선보였다. 땀을 밖으로 배출하고 눈·비의 침투를 막는 고어텍스는 등산복과 신발 등 수많은 아웃도어용품에 적용되면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또 심장 패치와 같은 의료기기와 우주복, 기타 줄 등을 제조하는 데도 널리 쓰인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