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서울 서교동에서 대지 313㎡ 규모의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을 매입했다. 이 건물은 2016년 리모델링했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지상 1·2층은 카페와 술집 등이 입주해 있다.
이 건물은 일반 도로가 아니라 좁은 골목을 낀 이면도로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대출 35억원을 끼고 47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3.3㎡당 5000만원대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로변 건물은 3.3㎡당 1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노현석 원빌딩 팀장은 “바로 맞은편 같은 조건의 건물이 2018년 3.3㎡당 7000만원대에 거래됐다”며 “주변 시세가 유지 중인 것으로 보여 저렴하게 매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매도자가 사무실로 쓰던 3·4층을 임대로 전환할 경우 기대되는 투자수익률은 연 4.5%다. 노 팀장은 “골목 안쪽에 있는 건물이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이라 상권이 잘 형성된 곳”이라며 “수익률이 좋고 안정적인 월세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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