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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한 백미는 성남시 관내 독거노인 4963세대와 소년소녀가장 351세대 등 총 5314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보다 467세대가 더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부양의무자가 실직했거나 소득이 줄어든 경우가 많아 지원 규모를 늘렸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안 이사장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백미를 기부해왔다.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기부한 백미는 10㎏ 기준 10만7000여포(1007t)에 이른다. 안 이사장은 기업을 운영하는 동안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가정신을 실천해왔다. 안 이사장은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부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 이사장은 소방관들을 위해 2010년부터 총 다섯 차레에 걸쳐 15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26년 동안 소외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경로회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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