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유통업계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 공채 과정에서 비대면(언택트) 면접 등을 적극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다음달 4일까지 신입 개발자를 공개 채용하기 위해 ‘온라인 테크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한다.
공채 모집 부문은 백엔드, 모바일, 프론트엔드, 머신러닝·딥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등 5개 부문이다. 학사학위 이상 취득(예정)자나 경력 2년 미만의 개발자가 대상이다.
쿠팡은 입사지원부터 면접까지 모든 채용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류합격자들은 다음달 온라인 코딩테스트, 라이브 코딩을 포함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 발표된다.
쿠팡은 직무 소개를 비롯한 채용 정보를 담은 '온라인 테크 캠퍼스 리크루팅 페이지'를 개설했다.
동원그룹도 다음달 12일 14시까지 계열사 9곳의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동원산업, 동원F&B, 동원홈푸드,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산업, 동원엔터프라이즈 등 9곳에서 100여 명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경영지원, 연구, 마케팅, 해외, 영업, 생산, 물류, 건설, IT 부문이다.
대학교 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뽑고, 채용과정은 서류전형·온라인 필기전형·1차 면접·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필기 전형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도입한다.
CJ그룹의 주요 계열사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가 이날 중으로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 CJ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가 서류 접수 중이다.
CJ는 인턴십 형태의 '직무수행능력평가'와 직무 실무 평가인 '직무 Fit' 테스트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각 계열사별로 온라인 테스트 전형과 비대면(화상) 면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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