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현민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모델 한현민이 검정고시와 대학 진학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한현민은 엄마 한혜진과 함께 출연했다. 한현민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모델로 국내 1호 타임지 선정 10대 모델이다.
나이지리아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 6남매 중 첫째인 한현민은 "어릴 때부터 공부와는 담을 쌓았다"면서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PC방에 자주 갔는데 단골 PC방 직원 형을 통해 모델을 권유받고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엄마 한혜진은 "학교에서 전화를 정말 많이 받았다"며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사고도 많이 쳤다는 설명이다.
한현민은 모델 일을 하면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과 학업을 같이 하기에는 어려워서 자퇴를 했다"면서 "작년에 검정고시를 봤지만 불합격해 재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현민은 "대학 진학에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대학 진학에 대한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예계 활동하면서 카메오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기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면서 "연극영화과에 가서 더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현민의 엄마는 아들의 자퇴에 대해 "처음엔 검정고시에 합격할 기초 지식이 없다고 생각해 말렸다"면서 "출석 일수가 모자라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없어서 자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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