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올해 차량 출하 규모가 전년비 30~40%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 겸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올해 테슬라 출하 규모가 47만7750대~51만4500대에 달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지난해 출하 규모는 36만7500대였다.
앞서 테슬라가 목표로 제시한 50만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머스크는 "작년엔 50%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도 꽤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매우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30~40% 성장세의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캘리포니아 산불 등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머스크는 "생산차질을 부르는 요인들이 있지만, 직원들의 노력과 이같은 문제들에 대한 수많은 혁신적인 대응책 덕에 테슬라는 가장 어려운 시기 가운데 여전히 상당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아마도 테슬라 사상 가장 어려운 해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례주주총회 겸 배터리데이 행사는 코로나19로 늦춰지고 규모도 제한됐다. 통상 7월에 치러졌지만, 올해엔 9월로 늦췄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컴퓨터 역사관에서 열던 행사도 올해는 프레몬트의 테슬라 공장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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